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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취향

내가 살고 싶은 집은?(미니멀vs맥시멀_ 극과 극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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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공간’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인테리어, 소품 등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는
그저 필요한 물건은 큰 고민 없이
(물건의 디자인이나 색상 등 내 취향인지,
집의 분위기와 어울릴지 등의 고민)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대충 사고 그래왔다.
집은 그저 몸 누일 공간이면 되고
딱 실용성 정도만 고려하며 살았다.
가끔 예쁜 카페에 가면 ‘여기 좋다’하고 감탄할 뿐
내 집을 그런 식으로 꾸밀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근데 요즘 매체로 접하는 인테리어 관련 영상, 사진들이 워낙 많다보니
나는 내 집을 꾸민다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상상을 해보기 시작했다.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는 미니멀보다는 맥시멀이 인기인 것 같다.
벽면이나 탁자 위, 포스터나 생활소품, 예쁜 조명, 식물 화분 등으로 꽉꽉 채운 실내 모습이 많이 보인다.

예를 들면,
1.
이왕이면 취향있는 맥시멀리스트가 되자는
드로우앤드류님의 공간을 다루는 채널 ‘마세슾’

https://m.youtube.com/channel/UCugV7nXwWVh8DPxihftSfpQ

마세슾 My Safe Space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의 안전 공간이 필요하다.

www.youtube.com



2.
그 사람의 방은 그 사람의 세계라고 말하는
‘예진문’의 채널

https://m.youtube.com/channel/UC7zpx0ebUDVluoTqoc62QZQ

예진문yejinmoon

www.youtube.com

instagram @yejinmoon_


솔직히 나는 집을 저렇게 꾸민 것을 보고
‘무슨 물건이 저렇게 많을까,
책상 앞, 침대 머리맡 위 벽에 이것저것 붙어 있으면
정신 사납지 않을까,
너무 복잡한데 청소는 어떻게 할까’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

예쁘긴 한데 나는 자극에 약한 사람이고
내면도, 바깥 환경도 차곡차곡 정리해야
무언가 진척이 있는 사람이라
내게 적합할 것 같지는 않다.


3.
가구와 소품들이 적당히 들어차 있는 ‘무과수’의 집.

https://m.youtube.com/watch?v=oOZ7H7-Bkfo


무과수는 작가이자 ‘오늘의집’에서 일하는 직장인,
또 자신이 하고 싶은 여러 가지 일을 하는(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신기한(?) 사람이다.
취향이 확고한 사람으로 그의 집과 라이프스타일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국자 하나를 사도 아무거나 못 산다는 얘기가 인상적이었다.
맘에 안 드는 걸 급하다고 사봤자
어차피 버리게 될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자신의 취향을 잘 알려면 실패 해봐야 한다고 한다.
‘이건 내게 안 맞구나’하고 버리게 되는 경험을 해봐야
점점 자신을 알게 된다고.


instagram @muguasu

인스타그램에 ‘무과수의집’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집 사진을 올린다.
가구 배치가 자주 자주 바뀌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4.
하트시그널에 출연했던 오영주의 유튜브 영상이다.
하트시그널 보면서 오영주를 가장 좋아했어서
유튜브도 가끔 본다.
https://m.youtube.com/watch?v=roDR05WBYRk

최근 이사를 해서 새집 룸투어를 했는데
그는 맥시멀리스트다.
혼자 사는 집에 짐이 굉장히 많다.
가득 가득 쌓여있는 짐들에 왜 내가 스트레스 받았지?
이사하는 영상에서는 간식거리 한 보따리를 정리하는데
유통기한 지난 과자, 차, 젤리 등등이 계속 나왔다…


나는 맥시멀리스트랑은 거리가 멀구나 깨달았다.
안 쓰는 물건, 안 입는 옷이 쌓여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단순한 진심’이라는 유튜브 채널이다.
https://m.youtube.com/watch?v=LYWgf30xxrA


이게 채널의 첫 영상인데
보자마자 너무 놀라웠고 바로 구독 버튼을 눌렀다.
이보다 더 미니멀할 수는 없는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커플이었다.
보면서 놀라운 동시에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도 놀랐다.
간소한 삶, 딱 최소한의 것에만 신경을 쏟는 삶이 좋아 보였다.

실제로 경험 해봐야 알겠지만 간접경험의 결론은
‘나는 미니멀한 게 맞는 사람’인 것 같다.

여러분은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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