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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취향

NFT? 저런 그림을 왜 사는지 궁금해서 공부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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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라는 용어를 처음 들은 건 올해 중순 정도였던 것 같다.
디지털 작품을 판매하는 방식 정도로 받아들였고
관심이 가서 정보를 찾아보기도 했다.

그런데 그 때는 정보 양이 적기도 했고
관련 글을 찾아보아도 도통 무슨 소리인지 잘 이해가 안 됐다.
대표적인 내용이 예술가 Beeple의 NFT 디지털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785억에 낙찰됐다는 어마어마한 소식이었다.
관심은 갔지만 그런 천문학적 수치가
나와는 별 상관 없는 일인 것처럼 멀게 느껴져
알아보기를 그만 두었다.

Beeple 관련 기사 :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5643

 

비플의 작품은 왜 비싼가 - 코인데스크 코리아

2021년 5월12일, 비플의 작품 \'날마다 : 첫5천일(Everydays : The First 5000 Days)의 NFT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돈 785억원에 팔렸다. 그날 이후 NFT아트에 대해 말을 보태는 사람이 늘었다.적정한 값이었

www.coindeskkorea.com



그러나 이후에도 NFT 관련 소식은 사그라들지 않고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고 있던 그림 작가 몇몇분이
NFT 판매 소식을 알렸고 관련 작품 준비를 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그 무렵 유튜브에도 NFT의 개념 이해를 돕는 영상들이 속속 보였고
NFT작품 만들기, 판매 등록하기 등 실질적인 방법에 관한 영상들이 많아졌다.

내가 도움 받은 영상 링크.
https://m.youtube.com/watch?v=elAr4odQbH8&t=1s



———————-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을 NFT로 만들어 판매 등록하고
콜렉터가 맘에 드는 작품을 살 수 있는 플랫폼을
‘마켓플레이스’라고 한다.
마켓플레이스 내에서 자신이 구매한 작품을 더 높은 가격에 되 팔 수도 있다.

다양한 마켓플레이스가 있다.

마켓플레이스 순위를 검색해 보았다.
1위와 2위의 차이가 크다.

자료 출처 :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274843/nft-marketplaces-with-highest-volume/

 

Biggest NFT marketplaces 2021 | Statista

NFT marketplace OpenSea had an all-time trading volume in 2021 that was three times higher than online game Axie Infinity.

www.statis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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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가장 큰 마켓인 오픈씨 사이트에 들어가보았다.
( https://opensea.io/ )

수많은 NFT 작품들이 있었지만
아직 뭐가 뭔지 모르는 나는 ranking에 들어가
판매량이 높은 순위를 보았다.

최근 7일 간 순위 일부


1위인 크립토펑크는 픽셀로 그려진 수많은 얼굴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거래되고 있는 총액이 무려 약 1만 이더리움.
현재 1 이더리움이 4,500달러 정도니까
45,000,000달러, 약 500억…

처음 작품들을 보았을 땐 ??? <- 이런 느낌이었다.
이런 걸 사람들이 큰 돈을 내고 산다고? 도대체 왜? … 이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크립토펑크는 두 명의 캐나다인 개발자 팀으로
무려 2017년 6월에 최초의 nft를 만들었다.
그 상징성 때문에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것인가?




1만 개의 서로 다른 사람 얼굴이 각각의 nft로 거래되고 있다.

출처 :
https://en.m.wikipedia.org/wiki/CryptoPunks

 

CryptoPunks - Wikipedia

There are 10,000 unique CryptoPunks (6,039 male and 3,840 female), all of which are made digitally scarce through the use of blockchain technology. Each one was algorithmically generated through computer code and thus no two characters are exactly alike, w

en.m.wikipedia.org



크립토펑크 오픈씨 링크 :
https://opensea.io/collection/cryptopunks

크립토펑크 계정의 현재 활동을 보니,


가장 최근 거래가 8시간 전.
만 개의 얼굴 중 3444번 작품이 115 이더리움에 팔렸다는 걸 알 수 있다.
‘+more’ 버튼을 누르면 누가 팔고 누가 샀는지 정보까지 나온다.
5억 정도 되는 돈이다. 말이 되나 이게?


구글에 크립토펑크를 검색하면 나오는 연관 질문.
왜 이렇게 비싼 건가? 에 대한 답변. 요약하면,
-> 만 개의 한정판 아트. 비슷한 듯 해도 모두 다르며
그 희소성이 가치를 높인다는 말. 그리고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줌으로서 가치가 높은 거라고.

전 세계에서 단 만 명만 가질 수 있는
오리지널 원본이라는 점은 매력적이긴 하다.
그래도 저 정도 가격이 형성된 것은 의아하다.
내 생각에 자신이 죽을 때까지 소장하려는 사람보다
가까운 또는 먼 미래에 더 높은 가격에 되팔 수 있다는 생각에 구매하는 거 아닐까 싶다.
(아닐수도,,)


—————————-

랭킹에 있던 샌드박스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샌드박스가 게임인지도 몰랐던 나.

관련 기사 :
https://www.google.com/amp/s/biz.chosun.com/it-science/ict/2021/10/28/GJNXYOBOXZAYNOTKLBXX3H3YSA/%3foutputType=amp

 

[단독] 메타버스 게임플랫폼 ‘더샌드박스’, 한국지사 만들고 국내 진출

단독 메타버스 게임플랫폼 더샌드박스, 한국지사 만들고 국내 진출 전 세계 유망한 블록체인 게임 10종에 포함 NFT 활용해 수익 창출하는 메타버스 게임 토큰 샌드, 국내 빗썸·업비트·코인원 상

biz.chosun.com

 


‘샌드박스’라는 용어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가상 공간에서의 체험을 토대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부르는
용어이기도 하다.


샌드박스 오픈씨 링크 :
https://opensea.io/collection/sandbox


역시나 불과 몇 분에 한 개씩 거래가 활발하다.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땅이 3이더리움 정도에 거래되고 있었다.
창작 예술품이라 하긴 그렇고 게임 아이템인 것 같다.

나는 네이버 자회사에서 만든 메타버스 게임인
‘제페토’라는 게임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가상 공간에서 필요한 땅을 비싼 돈에 산다는 게
아직 잘 이해되지 않는다.

——————————


 

 


기사 전문 링크 :
https://m.hani.co.kr/arti/economy/it/1011768.html

 

31억원에 팔린 돌덩이 그림… 엔에프티 열풍 계속될까

엔에프티, 디지털 파일의 정품 인증서한정판 엔에프티… “가격 계속 오를 것”

www.hani.co.kr



나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돌덩이 그림이
몇 십억에 거래되는 신기한 세상.
100개 한정이기에 전 세계 100인 안에 드는 기분을 느껴볼 순 있겠다.
미래에 가격이 더 높이 치솟을 수도 있겠고.

NFT에 위와 같은 단순한 아이템들만 있는 건 아니다.
화려하고 멋진 디지털 아트 작품들도 있고
메세지를 담은 일러스트들도 있다.
근데 부각되는 건 위와 같은 한정판 캐릭터들인 것 같다.

나도 며칠 전부터 오픈씨에 작품을 올리고 있는데
아직 아무 반응이 없다.
한정판 아이템도 아니고 원래 해오던 단순한 드로잉이라서 그런지,
노출 자체도 잘 안 되는 듯 하고
NFT의 시류를 못 따라가고 있나 싶은 느낌.
과연 판매가 가능할 것인가? 궁금하다.


(*혹시나 내용 중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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