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라는 용어를 처음 들은 건 올해 중순 정도였던 것 같다.
디지털 작품을 판매하는 방식 정도로 받아들였고
관심이 가서 정보를 찾아보기도 했다.
그런데 그 때는 정보 양이 적기도 했고
관련 글을 찾아보아도 도통 무슨 소리인지 잘 이해가 안 됐다.
대표적인 내용이 예술가 Beeple의 NFT 디지털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785억에 낙찰됐다는 어마어마한 소식이었다.
관심은 갔지만 그런 천문학적 수치가
나와는 별 상관 없는 일인 것처럼 멀게 느껴져
알아보기를 그만 두었다.
Beeple 관련 기사 :
https://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75643
그러나 이후에도 NFT 관련 소식은 사그라들지 않고
점점 더 가까이 다가왔다.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고 있던 그림 작가 몇몇분이
NFT 판매 소식을 알렸고 관련 작품 준비를 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그 무렵 유튜브에도 NFT의 개념 이해를 돕는 영상들이 속속 보였고
NFT작품 만들기, 판매 등록하기 등 실질적인 방법에 관한 영상들이 많아졌다.
내가 도움 받은 영상 링크.
https://m.youtube.com/watch?v=elAr4odQbH8&t=1s
———————-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을 NFT로 만들어 판매 등록하고
콜렉터가 맘에 드는 작품을 살 수 있는 플랫폼을
‘마켓플레이스’라고 한다.
마켓플레이스 내에서 자신이 구매한 작품을 더 높은 가격에 되 팔 수도 있다.
다양한 마켓플레이스가 있다.
마켓플레이스 순위를 검색해 보았다.
1위와 2위의 차이가 크다.
자료 출처 :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274843/nft-marketplaces-with-highest-volume/
규모가 가장 큰 마켓인 오픈씨 사이트에 들어가보았다.
( https://opensea.io/ )
수많은 NFT 작품들이 있었지만
아직 뭐가 뭔지 모르는 나는 ranking에 들어가
판매량이 높은 순위를 보았다.
1위인 크립토펑크는 픽셀로 그려진 수많은 얼굴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거래되고 있는 총액이 무려 약 1만 이더리움.
현재 1 이더리움이 4,500달러 정도니까
45,000,000달러, 약 500억…
처음 작품들을 보았을 땐 ??? <- 이런 느낌이었다.
이런 걸 사람들이 큰 돈을 내고 산다고? 도대체 왜? … 이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크립토펑크는 두 명의 캐나다인 개발자 팀으로
무려 2017년 6월에 최초의 nft를 만들었다.
그 상징성 때문에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것인가?
1만 개의 서로 다른 사람 얼굴이 각각의 nft로 거래되고 있다.
출처 :
https://en.m.wikipedia.org/wiki/CryptoPunks
크립토펑크 오픈씨 링크 :
https://opensea.io/collection/cryptopunks
크립토펑크 계정의 현재 활동을 보니,
가장 최근 거래가 8시간 전.
만 개의 얼굴 중 3444번 작품이 115 이더리움에 팔렸다는 걸 알 수 있다.
‘+more’ 버튼을 누르면 누가 팔고 누가 샀는지 정보까지 나온다.
5억 정도 되는 돈이다. 말이 되나 이게?
구글에 크립토펑크를 검색하면 나오는 연관 질문.
왜 이렇게 비싼 건가? 에 대한 답변. 요약하면,
-> 만 개의 한정판 아트. 비슷한 듯 해도 모두 다르며
그 희소성이 가치를 높인다는 말. 그리고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줌으로서 가치가 높은 거라고.
전 세계에서 단 만 명만 가질 수 있는
오리지널 원본이라는 점은 매력적이긴 하다.
그래도 저 정도 가격이 형성된 것은 의아하다.
내 생각에 자신이 죽을 때까지 소장하려는 사람보다
가까운 또는 먼 미래에 더 높은 가격에 되팔 수 있다는 생각에 구매하는 거 아닐까 싶다.
(아닐수도,,)
—————————-
랭킹에 있던 샌드박스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샌드박스가 게임인지도 몰랐던 나.
관련 기사 :
https://www.google.com/amp/s/biz.chosun.com/it-science/ict/2021/10/28/GJNXYOBOXZAYNOTKLBXX3H3YSA/%3foutputType=amp
‘샌드박스’라는 용어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가상 공간에서의 체험을 토대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부르는
용어이기도 하다.
샌드박스 오픈씨 링크 :
https://opensea.io/collection/sandbox
역시나 불과 몇 분에 한 개씩 거래가 활발하다.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땅이 3이더리움 정도에 거래되고 있었다.
창작 예술품이라 하긴 그렇고 게임 아이템인 것 같다.
나는 네이버 자회사에서 만든 메타버스 게임인
‘제페토’라는 게임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가상 공간에서 필요한 땅을 비싼 돈에 산다는 게
아직 잘 이해되지 않는다.
——————————
기사 전문 링크 :
https://m.hani.co.kr/arti/economy/it/1011768.html
나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돌덩이 그림이
몇 십억에 거래되는 신기한 세상.
100개 한정이기에 전 세계 100인 안에 드는 기분을 느껴볼 순 있겠다.
미래에 가격이 더 높이 치솟을 수도 있겠고.
NFT에 위와 같은 단순한 아이템들만 있는 건 아니다.
화려하고 멋진 디지털 아트 작품들도 있고
메세지를 담은 일러스트들도 있다.
근데 부각되는 건 위와 같은 한정판 캐릭터들인 것 같다.
나도 며칠 전부터 오픈씨에 작품을 올리고 있는데
아직 아무 반응이 없다.
한정판 아이템도 아니고 원래 해오던 단순한 드로잉이라서 그런지,
노출 자체도 잘 안 되는 듯 하고
NFT의 시류를 못 따라가고 있나 싶은 느낌.
과연 판매가 가능할 것인가? 궁금하다.
(*혹시나 내용 중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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