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 취향

그림 소재가 없다고? - 삶을 그리는 작가 & 일러스트레이터

반응형

일러스트레이터, 그림 작가들의 작품을 볼 때 

작가 자신의 삶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들어있으면 좀 더 마음에 와닿는다.

화려한 그림도 좋지만 소박하게나마 자신의 일상이 들어있는 그림에서 

더욱 작가 본연의 향기가 뿜어져 나와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 같다.

 

평소 좋아하는 작가들과 그들의 삶의 모습이 물씬 나는 작품들을 소개해본다.

이미 이전 글에서 소개했던 작가들도 있고 새롭게 발견하여 기뻤던 작가도 있다.

 

(*모든 이미지는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입니다.

작가 이름 옆 링크를 누르시면 작가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됩니다.)

 

 

 

1. 곽명주 @mengju

 

제주에서 살고 있는 작가의 주변 풍경이 멋지게 반영된 그림들이다.

제주의 자연 풍경뿐 아니라 작가가 키우는 반려묘들도 그림에 자주 등장하고

수영하는 이야기, 소소한 일상들이 작가의 그림에 잘 녹아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2. Joey Yu @itsjoeyyu

 

 

무심한 듯 과감한 표현이 매력적인 작가는 역시 자신의 일상과 주변 사람들을 자주 그린다.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 친구, 자신이 갔던 장소에서 보이는 풍경 등 

누구나 접하는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작가만의 시선과 표현으로 새롭게 작품이 된다.

그녀는 작년에 제주에서 전시를 열기도 했었다.

 

 

 

 

3. magali  @magalifranov

 

작가 자신의 ootd를 그린 일러스트가 참 매력적이다.

스케치북에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소재를 그리는 작가인데  그림이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자꾸만 보게 된다.

그녀의 스케치북 투어 영상을 몇 번이나 볼 만큼 좋아한다. ( https://youtu.be/2oSFd_X_O-E?si=lhNlWxWj2N6JRNTJ )

뉴스레터도 구독 중인데 띄엄띄엄 오는 메일이 정말 기분 좋아지게 한다. (뉴스레터 구독 페이지 :  https://www.magalifranov.com/newsletter-signup )

 

 

 

 

4. Benoît  @carnetsbruns

이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오래되진 않았지만 언젠가부터 피드에 뜰 때마다 유심히 보게 되었다.

우선 노트 전체를 스캔해서 업로드하는 방식부터 마음에 들었고

물감으로 하는 페인팅이나 펜 드로잉 모두 참 매력적이었다.

특히 일상에서 그저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장면들을 독특하게 클로즈업해서 그리는 점이 특별해 보였다.

두꺼운 노트를 그림으로 꽉꽉 채우는 것을 보면 그림에 쏟는 시간이 많은 듯하다.

 

 

그의 가장 최근 게시물에 있는 사진.

노트 한 권을 모두 그림으로 채우고 새로운 노트를 시작하려나 보다.

새로운 노트에 채워질 그림들도 얼른 보고 싶어 진다.

 

 

 

 

일상에서 그림 소재를 찾는 것은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익숙해서 평범하기만 한 일상을 늘 처음 보는 것처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줄 알아야 작품이 된다.

그들의 일상이 나와 달리 매일 특별해서 저렇게 멋진 작품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시각이 특별한 것이다.

 

작가와 작품이 서로 맞닿은 듯, 작가의 삶이 곧 작품이 되는 모습에 마음이 이끌린다.

아직 내가 모르는 수많은 작가들에게도 닿을 수 있도록 계속 탐색해 봐야겠다.

 

반응형